질문과 답변
글수 861
나름대로 알아보다 보니 GURPS 국문2판 경량판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게임의 캠페인이나 세계관 설정 등을 하는게 더 좋아서 플레이어보다는 마스터링 쪽에 더 관심을 두고있는데요,
최근 친구 한명을 데리고 간단한 시나리오로 플레이를 했었습니다.
친구는 백수가 아니라서 그닥 시간이 없었기에
세계관은 제 임의대로 평범한 중세판타지 배경에
아주 기본적인 캐릭터의 성향을 고정해둔채로 시작했고, (전사 계열)
플레이 시간도 약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사이로 잡고 시나리오를 짰었습니다.(친구에게 룰 설명시간 포함)
모든건 친구에게 미리 언질을 줘서 충돌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플레이 후엔 친구가 꽤 만족스럽다는 말을 해주긴 했지만,
저는 썩 만족스러운 플레이가 아니었달까요.
나름대로 그 플레이에서 생각을 해보고 결론을 이렇게 내렸습니다.
1. 캐릭터의 RP에 플레이어의 감정 이입이 제대로 되지 못했다.
2. 플레이어의 행동에 마스터의 제약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3. 이 시나리오의 목표가 확실치 않았다.
시나리오 내용은,
힘좀 꽤나 쓴다는 초보 모험가가 다음 마을로 가던 도중, 산에서 길을 잃어버려 밤 늦게까지 헤매다가
한 일행을 발견하고 다가가 하룻밤만 같이 지낼걸 요청하나 거절당하고, 겨우 횃불 한개를 얻어 다시 산길을 가다
다음 마을에 도착했다. 그러나 돈이 없어 경비병이 통과시켜주지 않았는데, 그 경비병이 지나가는 말로 요즘 주변 농가의 밭을
망가뜨리는 멧돼지를 퇴치해주면 들여보내줄 수도 있다고 하여 여차저차하여 잡고 마을에 진입..
이렇게 끝나는데요.
처음엔 튜토리얼적인 의미로 룰과 플레이에 어느정도 악숙해질 수 있으면 된다 라는 생각이었는데
플레이하다 보니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이것저것 해보다 보니 꼬이기도 하고..OTL
여차저차해서 끝낸 후, 다음 플레이에 대해 친구와 의논을 한 결과,
이번에 진행할 시나리오는 근미래적인 시대를 배경으로 첩보물 비슷한 걸 해볼 생각인데요.
플레이어를 더 구할 수 있을거도 같은데 확답을 못받아내서 일단 1인용 시나리오로 밀고 가면서
제가 게임 마스터와 에이전트 지원&보조 담당의 캐릭터를 맡아볼 생각입니다.
일단 큰 스토리라인은 친구와 함께 대충 구상해논 상태이긴 합니다.
OTL...
쓰다 보니 너무 길어진 것 같네요.
아무래도 처음 접하는 게임방식이다 보니 조금 막막하면서도 즐거운게 현실도피에 딱 좋군요 (...)
저나 친구에게 플레이에 대한 조언이나 캠페인 설정등에 도움될 만한 말씀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런 게임의 캠페인이나 세계관 설정 등을 하는게 더 좋아서 플레이어보다는 마스터링 쪽에 더 관심을 두고있는데요,
최근 친구 한명을 데리고 간단한 시나리오로 플레이를 했었습니다.
친구는 백수가 아니라서 그닥 시간이 없었기에
세계관은 제 임의대로 평범한 중세판타지 배경에
아주 기본적인 캐릭터의 성향을 고정해둔채로 시작했고, (전사 계열)
플레이 시간도 약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사이로 잡고 시나리오를 짰었습니다.(친구에게 룰 설명시간 포함)
모든건 친구에게 미리 언질을 줘서 충돌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플레이 후엔 친구가 꽤 만족스럽다는 말을 해주긴 했지만,
저는 썩 만족스러운 플레이가 아니었달까요.
나름대로 그 플레이에서 생각을 해보고 결론을 이렇게 내렸습니다.
1. 캐릭터의 RP에 플레이어의 감정 이입이 제대로 되지 못했다.
2. 플레이어의 행동에 마스터의 제약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3. 이 시나리오의 목표가 확실치 않았다.
시나리오 내용은,
힘좀 꽤나 쓴다는 초보 모험가가 다음 마을로 가던 도중, 산에서 길을 잃어버려 밤 늦게까지 헤매다가
한 일행을 발견하고 다가가 하룻밤만 같이 지낼걸 요청하나 거절당하고, 겨우 횃불 한개를 얻어 다시 산길을 가다
다음 마을에 도착했다. 그러나 돈이 없어 경비병이 통과시켜주지 않았는데, 그 경비병이 지나가는 말로 요즘 주변 농가의 밭을
망가뜨리는 멧돼지를 퇴치해주면 들여보내줄 수도 있다고 하여 여차저차하여 잡고 마을에 진입..
이렇게 끝나는데요.
처음엔 튜토리얼적인 의미로 룰과 플레이에 어느정도 악숙해질 수 있으면 된다 라는 생각이었는데
플레이하다 보니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이것저것 해보다 보니 꼬이기도 하고..OTL
여차저차해서 끝낸 후, 다음 플레이에 대해 친구와 의논을 한 결과,
이번에 진행할 시나리오는 근미래적인 시대를 배경으로 첩보물 비슷한 걸 해볼 생각인데요.
플레이어를 더 구할 수 있을거도 같은데 확답을 못받아내서 일단 1인용 시나리오로 밀고 가면서
제가 게임 마스터와 에이전트 지원&보조 담당의 캐릭터를 맡아볼 생각입니다.
일단 큰 스토리라인은 친구와 함께 대충 구상해논 상태이긴 합니다.
OTL...
쓰다 보니 너무 길어진 것 같네요.
아무래도 처음 접하는 게임방식이다 보니 조금 막막하면서도 즐거운게 현실도피에 딱 좋군요 (...)
저나 친구에게 플레이에 대한 조언이나 캠페인 설정등에 도움될 만한 말씀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9.05.28 13:28:56 (*.46.180.74)
지금 불만족하시는 부분은 몇 번 더 해보면 차차 감이 오는 거니까 너무 걱정하진 마시고요. 같이 할 사람이 한 분밖에 없는 건 좀 문제로 보이는군요. 아시겠지만 둘 말고 여럿이 하면 더 재밌어요. 참가자를 더 모으시거나... 저희 토요일 팀으로 오세요. :D
2009.05.28 15:13:09 (*.178.101.34)
친구랑 (플레이어랑 의논하실때) '대충 판타지 해서 칼 휘두르고 몹때려잡자' 정도보다 더 많이 상의를 하시면 서로 더 만족스러운 플레이가 가능하실것 같습니다. 말하자면 언급하신 '이야기의 목적'을 상의하는 것입니다. 이야기의 큰 흐름이라던가(그래도 플레이 하다보니 더 좋은 방향으로 흐르면 그쪽으로 유연하게 변경하고) '뭘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물어본다던가. 그걸 구현하는 재량은 마스터랑 플레이어가 분담하는거죠. 플레이중에도 얼마든지 상의가 가능하구요.
이런 식으로 상의를 많이 하고 의견이 많이 반영되면 말씀하신 3가지 문제중 '목적'의 부재 문제에 직접적인 해결책이 될 뿐아니라 '감정이입' 문제랑 '마스터의 제약' 문제가 개선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상의를 많이 하고 의견이 많이 반영되면 말씀하신 3가지 문제중 '목적'의 부재 문제에 직접적인 해결책이 될 뿐아니라 '감정이입' 문제랑 '마스터의 제약' 문제가 개선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