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를 다시 조금씩 시작해볼까 싶습니다. TR을 할 수 있으면 역시 좋은데, 대전 TR팀이 가동될지 지금으로선 불확실해서... 다시 감을 잡는 겸 해서 단편 OR로 시동을 걸어볼까 싶네요.

OR 중장기 캠페인은 파토나는 경우가 많아서, 2-5회 플레이로 완료되는 단편 플레이를 드문드문 이어가는 식으로 팀을 꾸려볼까 싶습니다. 굳이 팀 멤버가 고정일 필요도 없고, 그냥 정해진 요일에 대충 시간 맞는 사람들(즉플 후보?)의 느슨한 모임이 되어도 될 것 같아요. 단, 어떤 단편에 일단 참가하게 되면, 그동안은 성실한 참가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예전 천승민님의 무한세계 팀처럼 무단지각/결석 시 이후 플레이에서 제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도 되겠죠.

저도 다소 매너리즘에 빠진 감이 있어서, 혼자 계속 마스터를 맡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가능하면 돌아가면서 마스터를 맡거나, 혹은 마스터 없는 시스템을 쓰는 쪽이 되었으면 합니다.


두 가지 안이 있는데,


1) 단편 인디 RPG 팀
: 돌아가면서 마스터를 맡고 가급적 다양한 시스템(주로 인디 RPG) 혹은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는 방식입니다. 마스터링 경험이 적어 부담된다면, 자기가 관심있고 편한 시스템으로 해도 좋습니다. 보통 새로운 시스템을 하기 전에 준비 세션을 갖고 간단히 룰을 설명합니다. 캐릭터도 이때 만들 수 있으면 좋죠. 그리고 나서 2-5회 분량의 단편을 진행합니다. 시나리오가 끝나고 평이 괜찮으면 같은 시스템을 더 돌려봐도 좋고, 다른 게 하고 싶으면 또 다른 걸 하고요. 예전 [해보자 클럽]과 비슷한 방법입니다.

아무래도 쉽게 배울 수 있고 단편에 적절한 룰이어야 합니다. 기왕이면 시스템이 독특해서 뭔가 배울 수 있는 게 있으면 좋고요. 대체로 이런 건 인디 RPG 쪽이 많죠... 제가 생각해보고 있는 시스템은 대충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 마우스 가드 RPG  - http://blog.storygames.kr/entry/mouseguard-fall1152
* 포도원의 개들(Dogs in the Vineyard)   - http://www.rpg-session.net/bbs/3969
* 폴라리스  - http://blog.storygames.kr/entry/polaris-review
* FATE 시스템 (Dresden Files RPG 등)  - http://wishsong.egloos.com/4415313
* GUMSHOE 시스템 (Esoterrorist 등)  - http://wishsong.egloos.com/4051919
* 안방극장 대모험(Primetime adventure)  - http://blog.storygames.kr/search/%EC%98%A4%ED%8B%B0%EC%97%98
* ORE 시스템 (Nemesis 등)  - http://wishsong.egloos.com/4203751
* Hunter: the Vigil (퀵스타트 시나리오 사용)  - http://ropogo.egloos.com/2770242
* 파라노이아 XP
* Conspiracy X 2.0
* Call of Cthulhu
* 시노비가미: (룰북과 능력자가 있다면! ㅠ_ㅠ)
* GURPS: RPG의 계절 시나리오나 Session의 단편 시나리오 활용?


2) 옴니버스 캠페인
: 같은 시스템, 같은 배경세계에서 느슨한 연속성을 갖고 단편을 이어가는 방식입니다. 매 단편마다 새로 캐릭터를 만들어도 좋고, 이전 캐릭터를 재활용해도 좋습니다. 예전 천승민님의 무한세계 팀과 같은 식으로 운영해도 되겠고, 실피에나 배경으로도 비슷한 방식이 제안된 적이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rpghaza/691 참조. 여러 마스터가 공동 운영하는 것도 가능할 듯 하고요.

시스템은 GURPS, 배경세계는 실피에나(혹은 무한세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피에나를 배경으로 운명회로 룰을 대거 활용해서, 모두가 이상적인 미래에 대한 시험을 겪고 언젠가 "운명의 그날"을 가져오는 캠페인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플레이 시간은 토요일 밤 혹은 평일 밤 8시 이후.. 정도가 될 것 같아요. 8시-새벽 1시 정도까지 시간을 낼 수 있어야 진행에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그리고... 저는 대체로 진지하고 주제의식 있는 플레이를 즐겨하는 편입니다.

당장은 팀원 모집이라기엔 그렇고, 일단 대략적인 수요조사(?) 차원에서 멤버를 모아볼까 싶네요. 관심 있으신 분은 덧글로 의사를 달고 연락을 주시면, 취합해가면서 윤곽을 잡아보지요..

덧글로 1)지망 혹은 2)지망과 플레이 가능 시간(요일) 알려주시고, 1)지망인 경우, 플레이하고픈 시스템을 써주세요. 2)지망인 경우 따로 언급이 없으시면 실피에나 지망으로 봅니다. 1),2) 지망 모두 쓰셔도 좋습니다. 자유롭게 아이디어나 의견 덧붙여주셔도 좋고요 :D 연락처는 덧글에 같이 남겨주셔도 좋고, 제게 메일이나 쪽지로 보내셔도 됩니다.


사람이 모이면 이번주 토요일 밤 쯤에 한번 예비 모임을 가져볼까도 싶습니다. 뭐, 사람이 모여야 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