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
글수 3
딱 김성일님에게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질문이랄까요.
다챗 잡방에서 이리저리 이야기하다가 나온 이야기입니다.
제 생각엔 PHB는 SRD가 나왔고, 공개번역이 많이 돌아다니니 사실상 번역출판이 의미가 없을거 같고,
DMG만 번역출판해도 DM 도전자가 늘어나 RPG 접근성이 높아질거 같더군요.
1. DMG만 돈법사에서 번역출판권을 취득하는데 돈이 얼마나 들까?
2. DMG 번역비는 얼마나 들까?
3. 번역후 책으로 낸다면 돈은 얼마나 들까? (1판 1쇄 정도, 품질은 가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고 치고요.)
사실상 1번 사항이 가장 걸림돌이 될거 같은데...
다챗 잡방에서 이리저리 이야기하다가 나온 이야기입니다.
제 생각엔 PHB는 SRD가 나왔고, 공개번역이 많이 돌아다니니 사실상 번역출판이 의미가 없을거 같고,
DMG만 번역출판해도 DM 도전자가 늘어나 RPG 접근성이 높아질거 같더군요.
1. DMG만 돈법사에서 번역출판권을 취득하는데 돈이 얼마나 들까?
2. DMG 번역비는 얼마나 들까?
3. 번역후 책으로 낸다면 돈은 얼마나 들까? (1판 1쇄 정도, 품질은 가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고 치고요.)
사실상 1번 사항이 가장 걸림돌이 될거 같은데...
2006.09.11 20:45:30 (*.247.70.103)
빠른답변 감사합니다. 그리고 메일을 떠올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자주 이런 일이 있었죠;;)
역시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드는 일이군요. 전에 겁스국문2판 pdf가 돌던 때 성일님이 화가 난게 바로 답이 나오네요. 라인으로 phb1, phb2, dmg1, dmg2, 컴플릿 시리즈, 에버론 시리즈를 내려면 기본 투자비로 몇 억은 그냥 필요하군요.
역시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드는 일이군요. 전에 겁스국문2판 pdf가 돌던 때 성일님이 화가 난게 바로 답이 나오네요. 라인으로 phb1, phb2, dmg1, dmg2, 컴플릿 시리즈, 에버론 시리즈를 내려면 기본 투자비로 몇 억은 그냥 필요하군요.
2006.09.12 08:19:47 (*.55.70.125)
진짜로 겁스국문2판 PDF가 돌았다면 조치를 취했겠죠 ^^ 당시에는 화 안냈어요. 겁스국문2판이라고 돌던게 다 경량판이더라고요 --; 파일제목에서 경량판이라는 이름만 빠지고. 혹시 진짜로 불법스캔판이 돌거든 메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처음에 몇 억씩 들지는 않을 겁니다. 내는 것도 순서대로 내면 되니까요. 하지만 PHB, DMG, MM 정도는 아무리 느려도 1년 내에 나와 줘야 할 테니 부담은 적지 않겠죠.
처음에 몇 억씩 들지는 않을 겁니다. 내는 것도 순서대로 내면 되니까요. 하지만 PHB, DMG, MM 정도는 아무리 느려도 1년 내에 나와 줘야 할 테니 부담은 적지 않겠죠.

책 한 권만 달랑 라이센스를 내 주거나 하지는 않을 겁니다. WotC건 어디건 계약은 라인으로 하죠. PHB 안 내고 DMG만 낸다는 식으로 계약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1년에 몇 종 이상 출간, 홍보비로 책 정가의 몇% 지출 같은 식의 조건이 붙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쪽에서는 한국 시장에서 몇 푼 벌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일종의 투자로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 점은 한때 D&D 3.0의 번역 출간을 생각해서 WotC와 교섭했던 분께 들은 얘기입니다.
번역료는 DMG의 텍스트 분량은 모르겠으니 액수를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대충 일이천 만원 잡으면 되지 않을까요. 어지간한 소설책 같은 것보다 전문적이고, 텍스트 밀도도 높기 때문에 더 비싸도 이상할 것은 없습니다. 물론 RPG도 잘 알고 번역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하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이니, 사실 별 의미가 없는 가격이기는 합니다.
책 권수, 크기, 종이 질, 인쇄도수, 제책방식 등등에 따라 비용 차이는 큽니다. 이건 말씀드리기 더 어렵네요. 하도 다양해서. 바가지를 얼마나 쓰느냐, 브로커를 통하느냐 등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아주 대충 말씀드리자면... 간신히 볼만한 깨알 같은 글씨에 마스터 인쇄로 100부 정도 찍으면 삼십 만원도 안 들 것이고, 기존 D&D 같은 스타일로 한 5,000부 낸다고 하면 수천 만원은 생각해야 할 겁니다.
또 다른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출판사는 신고요건이 한 가지 있습니다. 업무용(거주용이 아닌)으로 지정된 곳에 업체 주소가 있어야 합니다. 이게 안 되면 출판사 신고를 못하고, 그러면 도서 등록이 안 되고, 그러면 ISBN이 안 나오고, 그러면 대형서점에서 받아주질 않고, 그러면 판로는 없는 것이나 다름 없죠.
......
그건 그렇다 치고, "DMG를 번역해서 내면 마스터가 많아져서 RPG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논리는 실제로 근거가 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군요. PHB의 불법번역판으로 D&D를 익힌 사람이라면 DMG의 번역이 없는 것이 아쉬울 터이지만, 그 규모는 책이 나와서 서점에 진열되고 전국의 독자들에게 팔려나가는 것에 비하면 양적으로 미미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나온다면 제대로 나와 줘야 효과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